전북대학교 박물관 이종철 학예연구사가 한국고고학회가 주는 ‘2018 올해의 논문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예연구사는 ‘立大木·솟대 祭儀의 등장과 전개에 대한 試論’이란 연구 논문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중국 고대 기록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소도(蘇塗)와 관련해 청동기 시대부터 원삼국 시대 유적에서 찾은 입대목과 솟대 제의를 고고학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접근했다.
특히 당시 행해졌던 제의(祭儀) 복원을 시도했고, 이러한 제의의 기원과 발전 과정, 역사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학예연구사는 “역사 기록의 한계와 고고학적 자료의 부재는 소도 연구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의 자세로 임하라는 뜻으로 알고 연구 열정을 더 키워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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