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북지역 농작물 생산 어떻게 변했을까?’
도내 대표적인 식량작물인 벼, 보리, 봄감자 등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줄고, 마늘, 양파 등 채소작물은 크게 늘어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전라북도 지역 농작물 생산의 변화’에 따르면 전북지역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2008년 16만6,498ha에서 작년 14만1,219ha로 25,279ha(15.2%)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도 같은 기간 84만7,815톤에서 72만8,656톤으로 11만9,159톤(14.1%)이 줄었다. 이는 전국 446만5,983톤중 16.3%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식량작물인 벼의 재배면적은 2008년 14만1,530ha에서 작년 11만8,340ha로 23,190ha(16.4%) 줄었고, 쌀 생산량 역시 76만2,279톤에서 65만5,292톤으로 10만6,987톤(14.0%) 감소했다.
보리 재배면적도 같은 기간 1만3,031ha에서 8,477ha로 절반에 가까운 4,554ha(34.9%) 감소했고, 생산량은 6만6,773톤에서 3만7,082톤으로 29,691톤(44.5%) 줄었다.
다만, 식량작물중 하나인 콩의 재배면적은 4,985ha으로 10년전에 비해 18.5% 증가했고, 생산량은 1만1,016톤으로 60.2% 늘었다.
채소작물의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소폭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북 채소 재배면적은 1만6,239ha로 10년전에 비해 2.6% 감소했고, 생산량은 71만톤으로 6.5% 줄었다.
고추 재배면적은 4,277ha으로 10년전에 비해 27.4%, 생산량은 8,409톤으로 39.2% 감소했고, 무와 배추 재배면적은 각각 27.5%, 6.4% 떨어졌다.
반면, 마늘의 재배면적은 1,025ha로 10년전에 비해 45.4%, 생산량은 11,861톤으로 45.7% 증가했고, 양파도 1,632ha으로 10년전에 비해 63.9%, 생산량은 10만1,600톤으로 71.5% 늘었다.
김장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