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위령제에는 회장과 박준배 시장, 온주현 시의회의장, 자유총연맹 김제시지부 홍종식 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유가족과 함께 진행됐다.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해방 이후 공산주의의 폭동사건으로 희생된 자, 6·25동란 등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학살당한 자,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희생된 자,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으로 희생된 자들 중 347명을 파악해 1982년 김제성산공원에 반공희생자 합동위령비를 건립 매년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김제시지부 홍종식 회장은 “우리가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면서 저마다 소중한 미래를 가꾸며 살게 된 것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이었기에 가능했다”며 “자유수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유공자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더욱 존경받고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등 한반도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하루빨리 평화의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호국 영령님들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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