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따르면 2018년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친환경자동차 보급지원 207대 30억 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및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지원 1천157대 67억원을 투입하고 살수차, 노면청소차를 운행해 도로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미세먼지는 57㎍/㎥에서 41㎍/㎥로 약 28% 저감, 초미세먼지는 33㎍/㎥에서 25㎍/㎥로 약 24%가 저감되었다.
또한, 올해 도내 시군별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보면 전주와 익산은 25㎍/㎥, 군산과 정읍 24㎍/㎥, 부안과 김제는 22㎍/㎥로 나타났으며,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익산시 도심지역의 초미세먼지는 14㎍/㎥로 선진국인 일본 도쿄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익산시가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일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전국 지자체가 동시 다발적으로 미세먼지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에 동참하는 등 전향적인 대응의 결과물이다.
김용호 익산시 녹색환경과장은 “익산시가 지난해 전국 1위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해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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