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노후공동주택 통합관리사무소 시범 운영
군산시 노후공동주택 통합관리사무소 시범 운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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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군산시가 내년부터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사무소’를 시범 운영한다.

 낡은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운영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지은 지 30년 이상 된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94개 단지에 5천82세대다.

문제는 그동안 관리사무소 부재로 입주민 간 갈등이 생기고 노후 시설물로 인한 각종 안전 위험 등에 노출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을 권역별로 나눠 통합관리사무소를 개설,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필요한 관리인력 체계를 구축해 노후 시설물 관리와 각종 관리비 운영 체계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특히,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사무소’가 본격 가동되면 인력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리비의 체계적인 수납 및 지출로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물의 전문적인 관리와 보수로 입주민들은 안전한 주거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내년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데 대상은 소형 공통주택이 밀집한 조촌·경암동 일원 26개 단지 663세대다.

군산시는 적정 장소에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이들 주택에 대한 체계적인 주택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번 시책이 국내 처음인 만큼 주민공청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 사전 철저한 검증으로 문제점 도출과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골고루 누리는 자립도시 군산 건설’이란 시정 방침에 따라 노후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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