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뮤지션들의 음악 축제 ‘메이드 인 전주’
지역 뮤지션들의 음악 축제 ‘메이드 인 전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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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계절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전주지역에서 비영리 단체로 활동 중인 포풀라 기획단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오후 6시부터 전주 객사 내 딥인투, 토브 등지에서 지역 뮤지션들의 음악 축제 ‘메이드 인 전주(Made in Jeonju)’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음악의 자급자족을 기치로 내건 ‘이상한계절’부터 몽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송장벌레’,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토리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밖에 출연진으로는 뮤즈그레인, 노니파이, 9rm, K MAN, Curlly, 아틀란티스, 오호 밴드, 음담악설, 버블사운드, 김성수 트리오, 고니아(Gonia), 고니, 새빨간거짓말, 57, 스타피쉬, 은교, 파도바, 안태상 밴드, 하루타이, DK밴드 등 총 20개팀으로 이뤄졌다.

 순수하게 전주 뮤지션들로 이뤄진 이번 음악 축제는 모던락, 포크, 재즈, 힙합 등 출연진이 각기 다른 장르에서 저마다 뚜렷한 음악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출연진 가운데 ‘이상을 향한 계절’을 준말로 이름 지어진 이상한계절은 김은총, 박경재가 멤버로 활동 중이다.

 모던 포크 듀오인 이상한계절은 지역 음악의 자급자족을 기치로 지역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토리 밴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관객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고자 재미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뮤즈그레인은 팝을 기반으로 락, 포크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그들만의 스타일로 세밀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DK 밴드는 재즈 기타리스트 황대귀가 이끄는 재즈 밴드로, 정통과 현대 재즈를 넘나들면서 실험적인 곡들로 세련된 연주 실력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포풀라의 박석영 대표는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했다”며, “이번 무대를 계기로 지역 사람들이 지역의 가수들이 누구이고 어떤 음악 색깔을 지니고 있는 뮤지션들인지 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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