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박물관, 개관 8주년 특별전 ‘태조 어진 진본’
어진박물관, 개관 8주년 특별전 ‘태조 어진 진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06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 포스터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개관 8주년을 맞아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 진본을 오는 25일까지 특별 전시한다.

 경기전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어진박물관은 평소 태조 어진 모사본을 전시하지만, 해마다 개관일(11월 6일)에 맞춰 진본을 전시하고 있다.

 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 진본과 함께 일월오봉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4호)와 의장물인 용선, 봉선도 동시에 선보인다.

 일월오봉도는1872년 태조 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봉안할 당시 제작했으며, 산 양편에 폭포 그림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용선과 봉선은 각각 양면에 황룡과 봉황이 그려져 있어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의식구로 쓰였으며, 태조 어진의 의장대가 들고 따랐을 뿐 아니라 평상 시 경기전 내에 도열했다.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태조 어진 뒤에 펼쳐진 일월오봉 병풍은 유일하게 경기전이 소장하고 있다”며 “경기전의 용선, 봉선도 조선 왕실의 의식구로 유일하게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 진본 전시와 함께 기획전시실에서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전시 ‘2018 명인의 손’도 마련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