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임실에서 김치통만 가지고 오세요
김장은 임실에서 김치통만 가지고 오세요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11.0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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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도 고민되시죠? 김장은 임실에서! 김치통만 가지고 오세요”.

임실군의 겨울철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주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린다.

임실군과 임실엔양념마을 사업단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성수면 소재 임실N양념가공·김치체험장에서 ‘제3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군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의 흥행을 위해 야심찬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2만5천kg 상당의 김치가 소진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실제 올해는 지난해 490팀에 2천여 명보다 두 배가 많은 1천팀에 4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량도 3만kg(절임배추 1만9980kg)에 매출액도 1억7천여 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김치통에 군에서 미리 준비한 절임배추와 양념을 이용해 입맛에 맞게 김치를 버무리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면 된다.

김장담그기 행사 외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노래자랑이 열리고 농특산물판매장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김장페스티벌 행사 이후에도 행사장 옆쪽에 위치한 임실N양념김치체험장에서 김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지속적인 김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선 군은 지난 8월 우수 배추품종 선정을 시작으로 김장페스티벌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안 천일염 공동구매, 절임배추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배추작목반 조직화 교육, 배추 재배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배추절임 매뉴얼 교육 및 실습 등 원물의 품질 고급화와 균일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장페스티벌을 앞둔 지난 달 26일에는 임실군청 농민교육장에서 김장페스티벌에 절임배추를 납품할 농가를 대상으로 김치명인(유정임)을 초청, 배추절임 매뉴얼 교육 및 위생관련 교육도 병행, 진행했다.

김장 김치는 배추를 절이는 방법에 따라 김치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교육인만큼 참석 농가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지하게 이뤄졌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난 해 김장페스티벌에 예상을 뛰어넘는 기대 이상의 참가 희망자가 몰려 크게 흥행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희망자들을 위해 행사 이후에도 양념가공·김치체험장에서 김장하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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