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선현대무용단, ‘해설이 있는 신춘향’ 선보인다
강명선현대무용단, ‘해설이 있는 신춘향’ 선보인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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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춘향전으로 청소년들이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은 8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신춘향-DRAGOSTE(사랑)’을 선보인다.

 전라북도교육청의 ‘2018 꼼지락 문화예술+’지원 운영비로 제작돼 빛을 보게된 이번 작품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통소설인 춘향전을 모티프로하고 있다.

 공연은 춘향전이라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완벽하게 다르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각색한 장면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예를 들면 영상으로 표현된 소설 춘향을 보면서 성장한 한 소녀가 꾸게 되는 꿈 속의 한 장면이나, 다문화 젊은이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와 갈등, 애절함을 현대무용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해설을 더한 점이 주목된다.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축복 속에 눈이 펑펑 내리는 날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마지막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자’는 주제를 담고 있는 이번 공연은 결국 춤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강명선 총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은 시공간을 넘어 경계가 없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닫혀있던 문화예술에 대한 시선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다양한 꿈을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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