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예고 무시, 음주운전 91건 적발
음주단속 예고 무시, 음주운전 91건 적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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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강력한 음주단속 예고에도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펼쳐진 특별 음주 단속에서 음주 운전자 91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운전자 중 절반이 넘는 47명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측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은 39명, 음주 단속 거부도 1명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9명, 익산 13명, 군산, 12명, 김제 7명, 정읍 6명, 남원 4명, 고창 3명, 진안 2명, 부안·완주 1명이고 고속도로 인근에서도 13명이 적발됐다.

 음주 운전자 대부분은 도심 유흥가와 관광지 주변에서 차를 몰다가 단속에 적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경찰은 단속은 특정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시하며, 매주 1차례 이상은 주요 도로와 교차로 동시 단속을 추진한다.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운전자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이석현 교통안전계 계장은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음주 운전은 본인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도민 모두가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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