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와 정통서예가 어우러진 ‘필링’전
캘리그라피와 정통서예가 어우러진 ‘필링’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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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문화디자인연구소와 동방서예캘리그라피연구소(대표 강수호)의 주관으로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필링전’이 열린다.

 ‘생활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각종 캘리그라피 작품과 정통서예 작품 등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은 대부분 동방서예학원에서 공부한 이들이지만, 필문화디자인연구소에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하철수, 오광석, 김진호 작가를 포함해 총 34명의 작가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출품작 수나 작품의 다양성면에서 어느 전시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점이 장점이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누구보다 앞서 고민하고,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작가들이 전해주는 감성이 뜨겁다.

 강수호 대표는 “요즘은 서예의 지향성이 변하여 캘리그라피의 융성이 일고 있는데, 어렵게 생각되던 서예술을 탈피해 보다 쉽게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 갈망의 산물이 아닐까 생각된다”면서 “대중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양성, 실용성, 대중성, 현대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을 고전 필사본 서체를 근본으로 심미성, 다양성, 실용성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펼쳐 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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