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배추 유전자원 “한자리에”
전 세계 무·배추 유전자원 “한자리에”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1.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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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서 수집된 무·배추 유전자원이 농촌진흥청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무·배추 유전자원 활용 확대를 위해 6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무·배추 현장평가회를 연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김제 민간육종단지 입주업체와 종자업체 육종가, 농촌진흥기관 무·배추 연구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선보이는 무와 배추는 러시아, 터키 등 47개 나라에서 수집된 것으로 무 550자원, 배추 330자원이다.

참석한 전문가들이 직접 무, 배추 자원을 둘러보고 새 품종 육성에 쓰일 가치 있는 자원을 선택할 예정이다.

현장평가회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한 무 시들음병 저항성 5자원, 배추 뿌리혹병 저항성 4자원, 배추의 기능성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고함량 30자원, 베타카로틴 고함량 9자원도 선보인다.

현장에서 선발한 자원들은 바로 육종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의견을 모아 국내외 재배 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손성한 센터장은 “앞으로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유전자원의 활용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특성 평가를 통해 보유 자원의 활용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무·배추 유전자의 병저항성 검정과 기능성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자원을 선발해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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