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이란 추위로 신체에 생기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말한다.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에 따르면 올겨울은 사상 유례없는 초강력 한파가 예상돼 만성질환자 등 노약자들이 뜻하지 않는 불상사를 당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군산에서는 저체온증 10명과 동상 1명 환자가 발생, 응급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응급실이 운영되는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에 대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 진료 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웹 신고로 한파로 인한 실시간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한파에 대한 예방수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
전형태 소장은 “만성질환자나 취약계층 시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