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이란 주제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견 수렴을 수렴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사업을 ‘스마트 수변도시’라는 개발방향을 발표하고, 이와 연계된 사업 마련을 위해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공개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세가지로 집약된다.
우선 전체 사업면적 중 호수와 수로의 비율이 40%를 차지하는 등 도시 내 다양한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도시 내 어디서든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도보권(500m) 내 수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한 독특한 형태의 인공해변을 조성하여 서핑·요트·물놀이 등 많은 수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수로와 상업·업무·주거 복합용도 건물이 조화된 특화공간도 마련하여 물로 연결된 도시 이미지를 담아낼 계획이다.
두번째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도시 요소 전반에 집약된 ‘스마트도시’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나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을 도입하고, 관광객들도 문화시설 공간에서 VR/AR 등 스마트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허브 구성, 기술을 발전시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도시의 공원녹지율(수공간 포함)을 50%에 달하는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다.
저영향 개발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를 원활히 공급받는 게 목표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방조제를 막아서 생긴 드넓은 호수가 정온수역을 이루고 있어 다양한 수변활동에 최적이다”며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이를 적극 활용, 수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