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 송하진 도지사에게 묻다
새만금 개발, 송하진 도지사에게 묻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1.0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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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메카로 급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에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과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달 중순에는 전 국민의 이목이 익산 등 전북에 집중됐다. 이는 익산을 중심으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각각 열려 이 대회에 출전한 삭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본보는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온 송하진 지사에게 앞으로 새만금개발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만금에 또 오셨습니다. 어떤 말씀이 있으셨습니까?

 ▲대통령께서 지난해 취임 후 바다의 날 기념식에 다녀가시면서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를 대폭 올리겠다고 약속하고 가셨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정부가 새만금에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포부를 밝힌 자리였습니다.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만금에서 중점적으로 펼치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자리였습니다.

 -대통령께서 정부 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을 내놓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입니다.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뒤처져 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발굴과 육성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은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이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이 있었을텐데요?

 ▲물론입니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전북도와 끊임없는 협의와 군산·김제시, 부안군과도 각별히 설명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정책토론회를 가졌으며 새만금위원회에도 올해 5월에 보고가 되었습니다.

 이어 지난 6월부터는 모두 12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회의가 열리는 등 결정하는 과정이 결코 가볍게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새만금개발청과 우리 전북도·시·군과 협의해 오면서 버텀업(BUttom-up)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부분, 그 사이에 산자부와 많은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제 전문가와 관계기관들과의 협의 등을 거쳐 원대한 프로젝트가 발표된 만큼 그다음에 구체적인 정책목표 설정부터 집행과정에 당연히 의견수렴과 주민설명회 과정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큰 그림을 놓고 비전을 보는 것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주민들 설명회 의견수렴 등등의 절차를 밟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왜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산업을 집적화 하겠다는 것인지요?

 ▲전라북도의 여건이 매우 좋습니다. 새만금의 일사량과 해상 풍향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돼 있습니다. 풍력산업의 경우 조선기자재업과 항만시설, 제조업까지 단단한 기간산업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미 비응도에는 국내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돼 상업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에서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새만금이 지난 27년 역사 속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 일이 있었습니까? 처음 일입니다.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겠다는 발언을 처음으로 한 것입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되면 전북에는 어떤 효과를 미칠까요?

 ▲새만금 권역에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는 약 10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2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 권역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됩니다.

전북으로서는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마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것이며 경제 체질을 강화한다고 했을 때 상용차 중심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구축과 관광레저산업 등 전라북도의 허약한 경제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앞으로 전라북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국가가 재생에너지 사업을 매우 체계적으로 가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그 체계내에서 많은 기업들도 들어오는 등 지원책이나 자본도 계속 모일 것입니다. 전북도로서는 세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우자는 것입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시장을 창출해 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재생에너지 산업의 제조거점을 구축해 침체된 조선업과 건설업의 대체 일자리 창출, 재생에너지과 관련된 대규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수소산업까지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 것입니다.

 이미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와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는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각각 20억원이 반영됐습니다.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도 타당성 용역비가 올해 정부추경에 5억원 반영돼 용역기관 선정을 위한 용역에 우리 전북도가 참여해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재생에너지산업과 함께 새만금 개발이 더욱 촉진되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필수적인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미 활발히 진행중인 도로·철도·항만 등의 SOC에 도민의 오랜 염원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강한 의지와 함께 정부가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국제공항까지 만들어진다면 새만금에 대한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은 명실 공히 환황해권 시대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대통령께서 방문하셨을 때 군산조선소 문제를 비롯해 GM 문제, 비행장, 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1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예타 면제사업을 연말까지 확정하겠다, 지자체장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한테는 새만금 공항과 관련해서 새로 길을 뚫어줬고 우리는 그 앞에 서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새만금 공항과 관련해서는 8부능선에 올라와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이제는 철저하게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는 게 우리의 몫입니다.

 -전라도 정도 천년 맞아 유치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정도 천년 기념식도 열었었죠. 어떤 의미가 있었습니까?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은 해에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개최했습니다. 선수와 도민들이 힘을 합쳐 치른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종합 3위의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정도 천년을 맞아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땀방울이 도민들의 기를 살려줬습니다. 대단한 자긍심을 갖게 한 것이죠. 전북은 이번 체전을 통해 ‘천년 전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는 국민 대통합,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또한 도정 비전인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전년 전북’이 담고 있는 과거 천년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 천년의 희망이 전북 대도약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체전의 슬로건도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 되는 한국의 힘’으로 정한 것입니다.

 -도민들께 드리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십니까?

 ▲대통령께서도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지역 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하여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주민과 함께 개발하고, 함께 번영하는 지역 상생의 모범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전북도는 당연히 도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일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희망의 보따리를 선사한 만큼 도민들께서도 전북의 자존감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천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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