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 성료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 성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1.0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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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시 덕진구 전주푸드파크 광장에서 2018 제3회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막걸리가 든 잔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최광복 기자
2일 전주시 덕진구 전주푸드파크 광장에서 2018 제3회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막걸리가 든 잔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최광복 기자

 

 “쌀쌀한 날씨이지만, 맛깔스런 김치와 파전을 곁들여 막걸리를 즐기니 30년 전 대학생활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내년에도 축제에 꼭 참석하고 싶네요”.

 제3회 2018 전주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문화축제가 2일부터 ‘맛있는 전주 세계로… 막걸리 넘칠 때 김치 꽃피다’라는 슬로건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전북 음식의 관광 상품화와 함께 지역 음식의 위상을 높이는 체험·관광형 문화축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약 5천여명(주최 측 잠정 추산)의 방문객이 찾아 늦가을 흥취에 흠뻑 젖어들었다.

지난 2일 오후 5시 풍물 단의 길놀이, 난타, 하모니카 공연 등 식전행사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축제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더불어 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전주 문화와 한국적 흥의 결합을 축하했다.

김관수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 대회장은 “멋과 맛의 도시인 전주에서 서민의 술이요. 우리의 어머니가 빚었던 술인 막걸리와 김치를 모토로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를 준비한 만큼 맘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갈음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여행체험 1번지 전북에서 특색이 담긴 막걸리 축제가 열려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부터 50여 개의 부스에는 고기김치전, 오방국수, 얼큰양념족발, 삼합, 해물야채파전, 홍합탕, 장터국밥 등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았다.

 또 가족, 연인, 지인 등과 자리를 잡은 방문객들은 초대가수 공연, 전주 막걸리김치 전국노래자랑, 통기타 공연, 한복페스티벌 등을 즐기며 한껏 흥을 올렸다.

자녀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미영(46·여)씨는 “술 축제여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괜찮을지 고민스러웠지만, 공예체험 등이 마련돼 있어 같이 오길 잘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진채빈 축제 집행위원장은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막걸리와 김치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며 “한국만의 흥·맛·멋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체험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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