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2018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855억
JB금융그룹, 2018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855억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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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올 3분기 연결 누적기준 2천855억원(지배지분 2천1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2%(지배지분 23.5%) 증가한 실적으로, 당초 2018년도 연간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2천880억원 수준에 근접(지배지분 가이던스는 2천083억원으로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JB금융지주의 올해 실적분석결과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1억원 달성에 이어 2분기 들어서는 983억원으로 뛰었고, 3분기에는 99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4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확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각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J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특히 계열사들의 견실한 이익성장으로 그룹의 균형 있는 수익 포트폴리오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51.4% 증가한 873억원의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별도기준)과 JB우리캐피탈(별도기준) 또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7%, 13.4% 증가한 1천414억원 및 686억원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을 시현, 한몫을 했다.

 이러한 견조한 그룹 순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순이자마진의 차별화된 상승 및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등 그룹의 핵심이익 기반이 한층 견고해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성장의 한시적 정체에도 불구하고 내실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그룹의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며 “주식교환을 통한 광주은행의 100% 완전자회사 편입과 더불어 2019년에도 그룹의 긍정적인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3분기 지배지분 ROE 11.1% 및 그룹 연결 ROA 0.8%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2%, 연체율은 0.93%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0%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이익 확대 및 내부등급법 전환 예정에 따른 기대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자본부담 우려를 완전 해소하고, 내년도부터는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로의 진입 및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은행의 이익이 4분기부터 그룹 실적에 100% 반영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과 경영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금융 등 그룹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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