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코리아, 전북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나래코리아, 전북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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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전주 시민과 기업인들을 위한 특별한 가을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북벤처기업협회(회장 이인호) 등이 주최하고, 나래코리아(대표 김생기)가 주관하는 ‘전북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5일 저녁 7시 문화공간 이룸 아트홀에서 열린다.

 벤처기업 관계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준비된 이번 공연에는 그야말로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청, 화려한 무대를 이끈다.

 이날에는 최고의 소프라노 김순영씨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남성 샹송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무슈고(고한승), 피아노의 요정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신정혜, 바이올리니스트 최수미, 반도네오니스트 최용석, 피아니스트 현지숙씨가 참여해 가을 밤의 낭만을 그린다.

 송미령 예원예술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는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정혜씨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Op.27-2, 3악장’으로 무게감 있게 열어 보인다.

 이어 소프라노 김순영은 천년(千年)의 고도(古都) 전주에서 서정주 시인의 ‘연꽃 날리고 가는 바람같이’와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주옥같은 우리 가곡을 청량감 넘치는 무대로 꾸민다.

 바리톤보다는 샹송가수로 더 알려진 무슈고의 목소리를 통해서는 불후의 명곡 ‘고엽’과 ‘눈이 내리네’를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샹송은 우리 한국인이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당시 국내 최절정의 인기가수였던 김추자가 불렀던 버전으로 선보인다.

 김생기 대표는 “천 년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온 아름다운 도시 전주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어머님같은 고향인 전주에서 존경하고 멋진 분들을 음악회로 모시게 되어 정말 즐겁고, 먼 훗날 우리들의 기억에 낭만의 가을 밤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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