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눈 작품상’ 곽병창 극작가 선정
‘작가의눈 작품상’ 곽병창 극작가 선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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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창
 전북작가회의가 시상하는 ‘작가의눈 작품상’에 곽병창 극작가가 희곡 ‘억울한 남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 작가의 수상 작품인 ‘억울한 남자’는 의료사고를 빙자한 의사 최 교수의 폭력 갑질에 대해 복수하려는 복동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가진 자, 혹은 전문인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약자를 짓밟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갑들에게 을들의 저항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개성이 뚜렷한 구급차 운전사와 전직 간호사를 등장시켜 코미디 요소까지 더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필, 복효근, 김병용 위원은 “문학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이번에 ‘작가의눈 작품상’ 9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곽병창 극작가는 전북대 국어국문과에서 문학을, 연극반에서 연극을 배웠고 창작극회 대표를 지냈다.

 또한 무대에서 배우와 극작, 연출, 기획, 축제 감독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우석대 문예창작과에서 극작을 가르치고 있다.

 곽병창 극작가는 “고등학교 이후 글로 상을 받는 일은 처음이라 처음 태어난 망아지처럼 기쁘다”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 천방지축 더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의눈 작품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전북작가회의 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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