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
  • 한훈 기자
  • 승인 2018.11.01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매머드급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이에 나선다.  

송하진 도지사는 1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을 마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며, 전북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그와 관련된 산업기반을 갖추는 밑바탕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전북도는 클러스터 조성과정의 한쪽 날개가 될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고분자연료전지(PEMFC)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과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등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사업들은 태양광·풍력 설치와 재생에너지 발전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양성과 평가·인증·허가, R&D(연구개발) 등을 담고 있다. 사업들은 내년부터 국가 예산 반영이 시작된다.

전북도는 사업내용을 비롯해 연차별 사업계획, 국가예산규모, 기재부와 산업부 등 관련부처와 담당자를 공개하면서 사업진행의 신뢰를 높였다.

단계적으로 사업규모를 늘려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춰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 단장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5천억원 전후의 국가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막대한 국가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것이라는 발표다.

이와 별개로 전북도가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한 것은 30년 공들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만 설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희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가가 재생에너지 사업을 매우 체계적으로 가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그 체계 내에서 기업들도 들어오고, 지원책이나 자본도 계속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내부개발이 앞당겨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기반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이 결합하고,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전·후방 산업들이 성장하는 등 자연스럽게 산업 생태계가 변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제조산업과 연구산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 들어오는 것이 전제된다”면서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