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정동영·김종회 의원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실련, 정동영·김종회 의원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1.01 17: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와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경실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특히 정동영 대표는 현역 4선 이상 다선의원 가운데 유일하며 당대표 신분으로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 30일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4선)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상 3선),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재선),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상 초선) 등을 선정했다.

정동영 대표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불평등 문제의 핵심은 땅과 집 등 부동산 격차에 있다”며 “정책의 실패, 정치의 실패가 초래한 부동산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해서 재벌 대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토지 매각을 비롯해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제도 개혁 등을 막힘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회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를 통해 출범 2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농정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농업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대통령이 직접 약속을 했고, 과감한 농정개혁을 표방해 온 문재인 정부였음에도 정책과 예산에서 농업 홀대 기조는 보수 정권 10년과 큰 차이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국정감사 소회를 밝혔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경실련 ㅜㅜ 2018-11-02 00:10:32
과거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에서 “들고양이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했던 발언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는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오른쪽). 게티이미지뱅크ㆍ연합뉴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전북 김제ㆍ부안)이 과거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들고양이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했던 사실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김 의원의 발언이 담긴 회의록이 돌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가 공개하는 ‘국회회의록’ 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해 정기국회 기간 열린 11월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 회의에서 “길고양이는 백해무익하다”며 “모두 중성화 수술을 하기 어려우니 안락사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위에선 동물보호법 개정안 중 모든 길고양이를 구조ㆍ보호조치 대상에 포함시켜 중성화 후 방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논의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