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작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여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고 있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99(2015년=100)으로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0%, 생활 물가지수는 2.4% 상승했다.
생활물가 품목별로는 귤(33.8%), 휘발유(2.8%), 토마토(45.6%), 경유(3.4%), 쌀(4.9%), 바나나(4.6%), 포도(4.5%), 햄·베이컨(3.7%), 오징어(3.5%), 당근(6.9%) 등 과일류와 양념채소류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하락 품목으로는 배추(-39.2%), 상추(-54.7%), 시금치(-52.2%), 호박(-46.8%), 무(-22.8%), 오이(-23.3%), 파(-11.9%), 풋고추(-11.8%)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 여름 폭염 등의 영향으로 천정부지 솟았던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전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밖에 세탁세제(-8.1%), 닭고기(-4.9%), 커피(-4.1%), 깻잎(-13.1%), 부추(-8.1%), 주스(-3.0%), 샴푸(-3.0%) 등도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선 어패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6.8% 각각 올랐고, 신선 채소류는 전달에 비교해서는 16.2%가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5.0%가 상승했다.
신선 과실류도 전월과 대비해 5.6%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1.4%가 올랐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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