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타운조성 혁신적인 발상 나와야
전북금융타운조성 혁신적인 발상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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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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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제3의 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한다.

전북도의 국제금융센터 건립 계획 로드맵이 제시되며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북도의 전북금융타운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전북금융타운조성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전북금융타운 내(3만3천256㎡)에 민자를 유치해 국제금융센터와 컨벤션, 숙박 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컨벤션 센터는 1천500㎡ 규모로 1천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전북 최대 시설이다. 김대중 컨벤션 맘먹는 규모다. 금융타운 내 숙박 시설은 200실 규모로 기존의 르윈호텔(166실)과 군산베스트웨스턴 호텔(181실)을 능가한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시설인 국제금융센터는 20층 규모다. 고유의 금융업무시설과 관계기관들이 입주하는 지원사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12일부터 16일 사이에 희망기업들의 참가의향서를 신청받는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 4개사가 관심을 표명하면서 전북도는 민간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 630조 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면서 전북은 세계적 금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분석 결과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로 300여 개 거래 기관 방문객 수는 월평균 3천여 명, 연간 3만6천여 명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전북의 마이스산업 파급효과로 지출은 546억 원 증가하고 생산유발 효과 1,065억 원, 취업 유발 효과 940명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전북은 마이스 산업의 하드웨어인 컨벤션센터와 숙박 시설 등이 양과 질 모두에서 낙후를 면치 못하면서 파급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국제 수준의 마이스 산업 하드웨어 구축이 발등의 불이 아닐 수 없다.

전북도는 혁신적인 발상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 국제금융센터 등에 투자할 기업이 반드시 선정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법적 재정적 인센티브는 물론 투자기업이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행정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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