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19년 군산항 상징 ‘항만역사관’ 건립
개항 119년 군산항 상징 ‘항만역사관’ 건립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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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99년 국내 6번째 개항을 자랑하는 군산항을 상징할 ‘항만역사관’이 내항 일원에 들어선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군산항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다양한 시설과 교육· 전시공간, 전망대 등을 갖춘 ‘항만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야간 볼거리 등 체류형 시설을 갖춰 수변 도시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자원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제강점기 호남·충청 일부 평야에서 생산된 쌀 수탈의 가슴 아픈 역사와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과정 등이 전시돼 항만 역사와 무역 중요성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산 역사의 교육공간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부지 위치와 건축 규모 등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인데 마무리 검토 단계로 전해졌다.

따라서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김경배 과장은 “‘항만역사관’ 건립을 계기로 부잔교 등 문화 자원과 의미 있는 항만의 역사를 간직한 내항 일원이 특색있게 개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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