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화꽃·계수나무꽃 감상 최적기에 진입
단풍·국화꽃·계수나무꽃 감상 최적기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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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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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의 가을을 즐기는 베스트 장소 공개

 

 “예로부터 가을 되면 적막함에 슬퍼하지만 나는 가을이 봄보다 낫다고 말하네.” 당나라 시인 유우석(劉禹錫)의 시는 난징의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린다. 최근 난징은 기온이 뚝 떨어져 일교차가 크기에 가을을 감상하는 최적기에 진입하였다.

 

 꽃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 계수나무

 추천 관광지: 영곡사, 명효릉

 

 올해 난징시의 계수나무는 개화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현재 개화기에 진입하였는데 일찍 핀 계수나무 꽃은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10월 16일, 기자는 명효릉관광지에서 향전(享殿) 앞의 수령이 100년 되는 ‘파엽금계(波葉金桂)’가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관광지 관계자에 의하면 중산릉관광지는 모두 11그루의 계수나무가 난징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었는데 영곡사 중앙에 있는 ‘계화왕(桂花王)’은 수령이 115년 된다. 중산릉의 ‘천하위공(天下爲公)’이라고 새겨진 능문 동서 양쪽에 분포된 8그루는 수령이 97년 되며 명효릉 향전 앞의 계수나무는 수령이 100년 된다. 영곡사 서쪽 도로 변의 계수나무는 수령이 무려 150년 된다. 교목상(喬木狀)으로 둘레는 113㎝, 높이는 10m 되며 희귀종에 속한다.

 다른 계수나무는 대부분 ‘파엽금계’ 품종으로 중화민국 시기에 재배한 것이다. 보통 두 번씩 개화하는데 두 번째 개화기는 약 한 달 후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너도밤나무와 풍나무, 오구나무

 추천 관광지: 석상로(石象路), 서하산(栖霞山)

 

 명효릉 석상로는 난징의 가장 아름다운 가을 길이다.

 석상로의 나무는 10월 중순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명효릉 관계자에 의하면 석상로와 영성문(?星門)에서 금수교에 이르는 구간은 단풍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10월 중순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는데 단풍나무가 아니라 너도밤나무이다. 도로 변의 풍나무와 오구나무는 10월 말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11월 말까지 지속된다. 단풍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11월 초에 가면 된다. 현재 명효릉의 입장료는 일인당 70위안이다.

 서하산의 단풍 종류에는 풍나무, 단풍나무, 오구나무 등이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관광지의 단풍나무 규모는 50만 그루를 넘었다. 지난 한 해는 최근 몇 년 동안 서하산 단풍을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해였다. 하지만 올해도 단풍이 잘 들어가고 있어 지난 해보다 감상 효과가 더욱 좋을 전망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황금길 기대

 추천 관광지: 혜제사(惠濟寺), 현무호, 청량산(淸凉山)

 

 난징에는 가을 은행나무 명소가 매우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장푸(江浦) 혜제사이다. 사찰에 있는 3그루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1,500여 년이 되는데 난징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고목이다. 3그루 은행나무는 제각기 이름이 있는데 맏이는 ‘천년수유(千年垂乳)’, 둘째는 ‘탱천복지(撑天覆地)’, 막내는 ‘뇌격복소(雷擊復蘇)’로 가장 패기가 넘친다. 혜제사는 푸커우구 탕취안거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 422번, 420번, 424번, 607번, 608번을 타고 탕취안역에서 내리면 된다.

 현무호공원 양주(梁州)의 은행나무 길은 난징 시민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나뭇잎이 떨어져 황금길을 만들어내면 그야말로 절경이다. 청량산의 은행나무 계곡도 은행나무와 은행나무 잎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화 전시, 품종만 100여 개

 추천 관광지: 현무호

 

  역사 기록에 의하면 현무호에서 국화를 감상한 역사는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현무호국화회’는 쉬안우구 무형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올해 현무호공원의 국화전시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다. 이번 국화 전시에서 100여 개 품종의 2만 여 그루 국화를 전시한다. 그밖에 양주에 위치한 금릉분재공원에서 상만천(霜滿天), 국화몽원(國華夢圓)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명품 국화 800여 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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