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날개를 달았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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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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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을 방문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로운 에너지 전환, 새천년의 역사를 이곳 새만금에서 선포한다”며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개발 ‘속도전’도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용지매립을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전환하고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기간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여 새만금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새만금 속도전 약속을 언급한 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다”며 이날 공사 출범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도민의 뜻에 부응하여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새만금개발공사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 선포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전북이 꿈꾸어온 새만금의 미래는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 구축으로, 전북도는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신항만 구축, 국제관광단지 개발, 기업 유치 등에 힘을 쏟았다. 여기에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 성공개최를 통한 새만금개발 속도전과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환황해권 물류 거점 구축 등이 새만금의 미래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선언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메카의 꿈이 가시화되면서 새만금은 이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과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양 날개를 달게 됐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새만금의 꿈이 실현되면 전북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새만금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이 힘을 모으고, 정부 부처도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사업의 성공을 결정할 핵심요소로 강조한 지역 내 주민과의 소통을 정부와 지자체, 나아가 정치권이 원활하게 이끌어 내야 한다. 분야별로 또는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다면 사업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정부와 전북도, 지역 주민의 의지가 하나로 뭉쳐 새만금의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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