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철수)는 가을철 산불 발생을 제로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방지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구청 생태공원녹지과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산불감시원 47명을 산불감시탑 13개소와 산불발생위험지역에 분산배치해 산불 조기발견에 앞장서고,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 전문진화대 39명과 3대의 진화차량을 신속 투입하는 등 산불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했다.
구는 대형 산불예방을 위해 인접 시군과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8대의 헬기지원과 신속한 소방인력 투입을 통해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원천차단키로 했다.
최근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의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10월 말까지 모악산, 학산, 황방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방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말 등산객이 많이 찾는 모악산 등산로 2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가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등산시 화기 인화물질 휴대금지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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