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호박주스에 채소빵, 건배사는 ‘새만금, 모·바·일’
밤호박주스에 채소빵, 건배사는 ‘새만금, 모·바·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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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에서에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행보에는 전북 사랑이 묻어났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문 대통령 동선을 따라 지역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만금 행사를 마치고 군산의 명소 이성당 빵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성당 주인과 종업원들에게 “4년 만에 다시 왔다. 옛날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었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쟁반에 팥빵과 채소빵 등 모두 10여 가지 빵을 골라 담았다.

계산은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불했다.

군산의 대표 먹거리를 지역 화폐로 계산한 그의 행동은 실생활에 관심을 갖고 시장경제(市場經濟)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중이 담긴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평가다.

이어 진행된 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에서도 전북 지역 내음이 물씬 풍겼다.

오찬 주요 메뉴는 군산 앞바다에서 잡은 어류로 만든 박대정식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건배주도 군산박물관로컬푸드에서 생산한 밤호박쥬스가 술을 대신했다.

건배사는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장이 맡았다.

그는 “새만금”을 선창했고 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모바일”을 외쳤다.

이같은 건배사는 ‘새만금의 모든일이 바라는대로 일어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고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기초체력이 튼튼하다. 올해 수출도 6천억불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함께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전북 군산과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잘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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