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1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김동원 후보 선출
전북대학교 1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김동원 후보 선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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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대학 구성원 직선제로 실시된 전북대학교 제18대 총장 선거에서 김동원 후보(공대)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전북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는 29일 교원과 직원, 학생, 조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18대 총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치러진 전북대 총장 선거는 1차와 2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진 끝에 김동원 후보가 최종 승자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1차 투표에서 이남호 후보와 양오봉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상위 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차 투표에서 김 후보(31.64%)는 이남호 후보(40.8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차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어 선거 규정에 따라 실시된 3차 결선 투표에서는 개표 결과 김동원 후보가 56.84%의 득표율을 기록해 43.10%에 머문 이남호 후보를 제치고 전북대 제18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김동원 후보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졸업한 뒤, 일본 훗카이도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대 공대학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부터는 전북대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장과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동원 후보는 선출 직후 “이번 선거 결과는 전북대의 새로운 100년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들이 용기를 준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지난 12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대학 다운 대학을 만들고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대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조만간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로 선출된 김동원 후보와 함께 차점자인 이남호 후보를 총장임용후보자로 복수 추천할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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