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해야”
문 대통령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해야”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0.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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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된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토록 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아이 보육을 위해 납부한 세금이 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사익에 유용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면서 “재정이 지원되는 모든 보육·교육 시설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등 근본적인 시정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엄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시급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며 “각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하면 아이들이 가까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미리 대책을 세우고 학부모님과 충분히 소통해 불편을 겪거나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육·보건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보육·돌봄의 국가책임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를 앞당겨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면서 “국공립 유치원 추가 확충 등 공공성 강화 방안이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관계 부처 등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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