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김광수-정운천-이용호 의원, 국감 빛났다
안호영-김광수-정운천-이용호 의원, 국감 빛났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0.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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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29일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 안호영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평화당 김광수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국감 인물로 손꼽힐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을 비롯, 현재 난항을 겪은 전북 현안들을 국감에 끄집어내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지난 2008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후 10년만에 이번에는 국회의원으로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복귀했다.

정 의원은 25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실물경제를 경험한 만큼, 농어업 정책의 큰 숲을 보는 질의로 메인기관인 농식품부와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연이틀 언론사 평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국감을 통해 식품의 원산지 거짓표시가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밝혀내는 동시에, 학교급식조달시스템의 부정행위 적발률이 50%에 육박한 것을 지적하며, 농식품부 장관 시절 원산지표시제를 이뤄낸 만큼 국민 먹거리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국감 기간내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문제와 싸웠다.

또 보건복지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올해 정기회와 국정감사 기간 전북 국회의원 중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낙연 총리를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에서 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건설 주장,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세종역을 포함한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 주장은 전북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호남KTX 단거리 노선 신설 주장의 경우 핵심 내용은 세종역 신설을 두고 충북도 내 지역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차라리 천안과 익산을 잇는 노선을 신설해 세종역을 만들자는 것이다. 기형적으로 휘어진 호남선을 짧게 만들고, 세종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10월 14일 국정감사 기간 중 최초 제안을 할 때만 해도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제안 이후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 국회 본회의 5분 발언, 의원 전원 대상 친전 전달 등 집요하게 이슈를 제기해 전북 뿐만 아니라 호남 전체의 이슈가 되고 있다. ‘솔로몬식 해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전북·광주·전남 의원이 함께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대응 하기로 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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