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안) 부실 논란
203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안) 부실 논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0.29 18: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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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203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안)이 시민공청회에서 시민과 패널들에게 뭇매를 맞는 등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부실 논란”이 제기됐다.

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장장 3시간여에 걸친 난상토론과 패널들의 발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했다. 당초 2시간을 예상했던 공청회는 뜨거운 열기로 시간이 연장되며 시민과 패널, 공무원들 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나선 전주대 정철모 교수는 마치 1990년도 보고서를 보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한뒤 “혁신, 창조적 내용이 부족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은 담지 않았고, 현장감각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시티와 같은 20년 뒤 장기계획은 안보이고 핵심전략이 전혀 동떨어지며 공간구조도 엉터리다”고 말했다.

또 전북대 황지욱 교수도 “전국적인 절대인구 감소부문도 담겨있지 않았고, 광역 교통체계도 부족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장태연 전북대 교수 역시 “20만명이 향후 늘어난다고 계획했는데 정작 학교수는 감소하는 아이러니가 드러났다”며 애써 웃음을 참았고, 출퇴근시 전주 외곽도로의 교통대란도 빠져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노후산단과 폐기물처리장문제, 난개발에 따른 바람길과 환경문제, 추가택지개발지구 논란”등을 꼬집었다.

또 이날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시장의 불참문제를 거론하기도 했으며 탄소밸리 문제의 언급이 없는 점, 대한방직 부지개발 사업 등에 대해 따져 묻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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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이 2018-10-29 22:57:27
정신 못차리고 있네.
안일한 대처와 계획
무능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