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결혼이주여성에 모국방문 선물한 순창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모범 결혼이주여성에 모국방문 선물한 순창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0.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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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결혼이주여성 가족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선물했다. 순창경찰서 제공

 순창경찰서(서장 김태형) 보안협력위원회가 한국인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에게 모국을 방문할 기회를 선물해 화제다.

 이번에 모국방문을 한 필리핀 출신 A(53. 인계면)씨는 지난 1998년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이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자녀 둘을 홀로 키우는 등 우리나라 미풍양속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것.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필리핀을 찾은 방문은 경찰관 2명과 보안협력위원 9명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현지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냉장고}을 기증하고 A씨 친인척도 초대해 연회를 베풀었다.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A씨는 “고향에서 가족과 짚라인도 타고 초콜렛 힐도 가보는 등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보안협력위원회 유재만 위원장도 “모국방문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은 물론 가족과 친지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순창경찰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주여성들에게 참다운 봉사를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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