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
전북교육청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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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사립 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9일 “현재 32.5%인 도내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3년 내에 40%로 늘리고, 원아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기존 단설, 병설 유치원의 학급수를 우선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효천지구 등 신규택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유치원 7~8곳도 추가 신설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공공성강화 추진단’을 결성해 사립유치원의 모집 중지 및 폐원 현황을 파악하고 학습권 침해 발생 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유치원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도내 사립유치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부모들은 공인인증서를 통해 ‘처음학교로’사이트에 접속하면 공·사립유치원에 대한 규모, 원비 등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처음학교로’에 참여를 희망한 도내 사립유치원은 총 17곳으로 지난해(1곳)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3곳, 군산 5곳, 익산 3곳, 정읍 2곳, 남원 2곳, 고창 2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 지역의 경우 교육부 목표보다 1년 앞당겨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학부모들과 원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리 유치원 사태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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