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
이웃사랑 실천하는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10.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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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 자원봉사의 자리에는 항상 그녀들이 있다.’

 1992년 평범한 주부들의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 시작하게 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공순)는 어느덧 청년의 나이 이십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사오십대의 꽃 중년에서 이제는 백발이 가득한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이웃을 향한 봉사의 열정만큼은 아직도 청춘인 그녀들.

 김제시 자원봉사현장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던 그녀들의 발자취 속에 김제시의 자원봉사는 새싹을 내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어왔다.

 26년 동안 오랜 숙련과 성실함으로 수많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하며,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공유하며, 해결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사업들이 전개되어 자원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도지사상을 비롯해 김제시장상 등 개인 및 단체부문에서 수차례의 수상과 전국자원봉사자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동안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가 개발하고 운용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오랫동안 지속해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주목받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 주물주물 손으로 섬기는 아름다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던 주부들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공경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고민해오다 이혈, 발맛사지, 손맛사지, 네일아트 교육을 이수해 관내경로당(그룹홈), 장애인시설,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직접 만져 드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제는 비록 봉사를 받아야 할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힘과 여력이 있는 한 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다.

추석 명절 선물꾸러미 전달
추석 명절 선물꾸러미 전달

 

 # 반찬봉사 및 김장봉사 명절 떡국나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끼니 걱정과 때로는 엄마의 부재로 인해 반찬을 걱정해야 하는 세대가 많음을 알고 이러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설립 후 지금까지 때에 맞는 제철 음식으로 반찬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으로 얻어진 수익금으로 겨울철 가장 큰 반찬인 김장을 담아 전함으로써 이웃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또한,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더욱 외로워지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떡국용 떡과 계란 등 생필품을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생활을 살피며, 말벗도 되어주는 행사를 펼치며 지평선의 고장 김제의 행복을 전하는 천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어린이들에게 간식 제공
어린이들에게 간식 제공

 

 # 명절 선묵꾸러미 전달 및 지평선축제 도우미 역할 톡톡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을 맞아 식구들과 즐거운 명절을 맞는데 도움이 되도록 음식꾸러미를 희망과 사랑을 담아 전달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김제시 및 기관 단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공모해 각종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의 가장 큰 축제인 지평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왔으며, 10월 5일부터 열린 글로벌 육성축제인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안내와 청소 음식부스 운영 등에 전 회원이 나서 자원봉사에 펼친바 있다.

효도밥상
효도밥상

 

 # 기타 사업 안내

 유난히 더웠던 올해에는 여름에 원단을 떠서 직접 재단하고 바느질해서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지내실 수 있도록 파자마를 나눠 드리고, 관내 경로당(그룹홈)을 돌며 ‘찾아가는 효도밥상’을 진행해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인 ‘오늘은 엄마가 간식을 쏜다.’를 진행해 지역 아동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달했으며, 몽땅 크레파스를 모아 새 크레파스로 만들어 다시 나누는 ‘일곱색깔 크레파스 만들기’를 진행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김제시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봉사의 현장이라면 지역아동센터에서부터 경로당, 양로원, 지평선축제 및 각종 행사장에 이르기까지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 구석구석 봉사의 자리에는 항상 여성자원활동센터의 아름다운 그녀들이 있다.

 

 # 김공순 회장 “초심 잃지않고 봉사 매진할 터”

  “지난 26년여 동안 저희 여성자원활동센터가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열일 젖혀두고 봉사의 자리에 있어주었던 선배회원들의 지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공순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지만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단체로서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룩했지만, 지난 과거의 영광만을 자랑하며 안주하지 않고 늘 초심을 잃지 않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소외된 이웃을 돕는 차원을 넘어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 되는 자원봉사야말로 힘있게 도약할 수 있는 김제가 될 수 있는 동력이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며 자원봉사활동이 김제시에서 더욱 아름답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공순 회장의 자원봉사를 향한 열정에서 김제시 자원봉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며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가 희망을 노래하는 김제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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