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 위원장과 한라산 구경도 가능”
문 대통령 “김 위원장과 한라산 구경도 가능”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0.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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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함께 한라산 등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한 북악산 산행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 겸 서울에 오면 뭘 보여줄 것인가”란 기자 질문에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에 워낙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실제 김 위원장이 답방할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 걱정이 된다”면서 “아직 일정이 구체화하지 않아 계획을 세우고 있진 않지만 일정이 잡히면 얼마의 시간을 보낼 지 알 수 없으니 거기에 맞춰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란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연말 국정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란 질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가 결코 실패되지 않도록 기회를 살려내도록 할 일이 많다”며 “한편으로는 북한, 한편으로는 미국과 노력해야 한다”고 한반도를 둘러싼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 민생의 어려움을 떠올리는 한편 국회와의 협력관계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달 5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자들과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거시적 경제 지표가 어떻든 간에 국민이 민생을 어려워해서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 그러나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계 이 기조를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요 입법이 많은 만큼 국회와 협력해야 하고 예산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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