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창국화축제 가을 빛 장관
2018 고창국화축제 가을 빛 장관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0.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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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에서 고창국화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 운곡 람사르 습지를 연계해 아름다운 자연생태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국화축제’가 26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고창고인돌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고창국화축제’는 고창의 자연과 역사, 문화, 명품 농특산물을 연계한 오감만족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군의장, 군의원,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군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난타팀과 가수 안치환의 공연으로 흥을 띄우며 시작된 개막식과 함께 ‘한반도 첫 수도 고창’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서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삼한시대 고창 지역에 있던 모로비리국의 고인돌 상석 끌기 재현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또 서예가 하관수 선생이 글씨를 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깃발이 고창의 심장인 고인돌공원 내 고창마루에 게양됐다.

 국화축제에서 방문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아온 고인돌교에서 죽림선사마을까지 펼쳐진 900m의 화단국화 산책로와 22,000㎡의 오색국화밭과 식용국화밭의 국화는 현재 약 60% 정도의 개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 국화동호회 회원들이 준비한 국화 석부작, 목부작 등 작품과 더불어 식용국화를 이용한 국화체험장, 식용국화따기체험 등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황토배추로 유명한 고창의 김장배추를 특화시키기 위해 ‘김장체험 및 김장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김장체험에서는 절임배추를 양념에 직접 담가 수육과 함께 시식도 해 볼 수 있으며 절임배추와 각종 김장양념도 저렴하게 사갈 수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훌륭한 고창고인돌유적은 선사시대부터 가장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증명하고 있다”며 “진한 국향을 맡으며 생명의 기운 가득한 원시자연생태를 잘 느낄 수 있는 이번 국화축제에서 고창의 농특산물도 직접 맛보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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