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기금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영호 우석대학교 명예교수의
‘지역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윤리’라는 주제의 발제가 있었다.
이날 김 교수는 “최근의 종이 신문 위기극복을 위해선 뾰족한 방법찾기보다 종이 신문만의 장점을 살린 깊이 있는 뉴스제작·공급 및 차별화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종이 신문이든 디지털이든 어떤 콘텐츠를 담아 뉴스를 공급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저널리즘의 원칙에 충실한 언론이 곧 윤리적 언론이며 언론윤리의 원칙에 충실한 언론이 곧 좋은 언론이다”며 “따라서 언론윤리의 문제는 결국 언론이 왜 존재해야 하며 그 언론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시민들이 언론에 대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즉 저널리즘 본연의 문제로 귀착된다”고 말했다.
유규하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방신문의 윤리문제는 물론 최근 신문경영 타결방안 및 인터넷매체 확대 방안, 지방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논의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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