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마실길 탐방 걷기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와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27일 시민 200여명과 중화산동 다가공원(천양정 주차장)에서 출발해 완산교와 매곡교, 초록바위를 거쳐, 남천교청연루, 한벽문화관까지 약 3km에 이르는 마실길을 시민과 함께 걷는 천년 전주 마실길 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옛 조상들의 얼이 깃든 전주 곳곳의 명소들을 잇는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마실길을 숲해설사와 함께 걸었다.
특히, 이날 마실길 탐방에서 시민들은 호국지사 충령비가 있는 다가공원의 역사를 거쳐 전주천변에 숨어있는 천주교 성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또, 잔잔히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가을철 낙엽 책갈피도 만들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추억을 쌓았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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