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 7기 공약사업 확정 ‘4권 4축’
전북도, 민선 7기 공약사업 확정 ‘4권 4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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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운영 및 전북발전의 토대가 될 민선 7기 송하진 호의 공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성장(成長)과 도민행복(道民幸福), 균형 발전(均衡發展)에 방점을 둔 이번 공약은 7조원이 넘는 국비와 민자 유치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첫 번째 ‘공약사업 자문평가단’ 회의를 개최하고 11개 분야 101개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 실시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11개 분야 101개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총 사업비는 10조 1,431억 원으로 이 가운데 1조1,333억 원(11.2%)은 기 투자액이다.

송 지사는 임기 내 67,675억 원(66.3%), 임기 후 22,423억 원(22.4%)을 투자해 공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 실천계획은 민선 6기에 추진했던 정책의 발전적 진화를 통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성공과 전북대도약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송 지사의 도정 운영철학이 담겨 있다.

송 지사는 샘정자(井) 4권 4축 전북발전 모형을 제시했다.

4대권은 새만금권, 혁신도시권, 동부권, 서남권은 혁신성장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새만금 혁신도시동부권축, 내륙혁신도시중심축, 동부덕유산권축, 서남부지리산권축 등 4축을 성장축으로 해 14개 시군의 특성화 사업들을 촘촘히 연결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군, 유관기관,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천계획(안)을 마련했다.

2차례에 걸친 자체 검토회의를 통해 공약의 타당성, 실현가능성, 재원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세부내용을 조정했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에 의뢰해 일반도민 대표로 ‘공약사업 도민평가단’을 구성하고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모두 64건의 개선권고안을 수렴해 실천계획을 수정·보완했다.

다만 전북도가 확보해야 할 예산이 국비 5조1,084억원과 기타(민자 포함) 2조6,266억원에 달해 재원 조달이 공약 달성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 도가 국가 예산 확보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막대한 재원을 추가 확보해야되는 어려움이 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5대 도정목표를 달성하고 이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11개 분야 101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분기별로 평가도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정치권 및 시군과 긴밀히 공조해 필요 예산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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