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사진전 ‘예술인의 초상2 - 나빌레라’
김종선 사진전 ‘예술인의 초상2 - 나빌레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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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선(47) 작가의 사진전 ‘예술인의 초상-part 2’가 3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두번 째로 마련된 ‘예술인의 초상’ 시리즈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빌레라’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 발레 등 무용가들 개성과 멋, 시선과 느낌을 표현한 사진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인간의 온갖 감정들을 담아 춤을 추고, 표현하고 있는 무용가들의 모습이 있다.

 때로는 날카롭고 비장한 시선으로, 때로는 신비로운 동작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새겨 놓았다.

 뜨거운 한 컷에 동작이 표출하고 있는 극적인 장면을 담아내고자 고민하고, 대화하고, 소통했을 작가의 배려까지도 느껴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전북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현장감 있게 다루는 한편, 애정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김 작가는 “정보화 시대인 요즘, 스마트폰으로 정치인, 연예인, 유명인, 심지어 범죄자들도 검색만으로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 정도도 검색이 되지만, 어려울 정도로 각박한 현실에서도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예술인, 특히 지역예술인들의 자료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작가는 “지역문화예술판을 중점적으로 기록하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무용가들의 공연을 자연스럽게 촬영하게 되었고 작은 손짓 하나에도 의미와 예술혼을 담으려 노력하는 무용가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아카이빙 작업과 더불어 인문학적 자료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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