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해역에 해저 상수관로 건설
고군산군도 해역에 해저 상수관로 건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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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고군산군도 해역에 해저 상수관로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목표로 3.5km에 이르는 옥도면 선유도와 방축도간 해저 상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서측 해역 낙도인 방축도와 명도, 말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이들 섬은 암반 관정 개발과 해수담수화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해마다 강수량 부족과 암반 관정의 염분 증가로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현재 건설중인 말도 ~ 보농도 ~ 명도 ~ 광대섬 ~ 방축도를 연결하는 4개의 인도교(人道橋) 개설에 맞춰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내년 초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이행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인도교로 연결되는 방축도를 비롯한 명도·말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상수도 문제를 해결, 관광섬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쓰게 됐다.

 유인도서인 방축도를 비롯해 명도·말도와 무인도서인 광대섬·보농도간은 인도교 건립과 함께 14km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가 개발된다.

서해안 비경을 감상하며 바다 한복판에 놓인 다리를 걷고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수도과 김홍규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해져 방축도 등 3개 도서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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