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내부 개발 지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새만금 지역에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옥구읍(영병산) 어은리 일원에 ‘전용 배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배수지는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에 의거 용지별 개발계획에 따라 생활용수 2만3천톤, 공업용수 1만1천톤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시는 여기에 필요한 사업비 211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19년 설계용역과 행정절차 이행, 편입용지 보상 시행에 이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본격적인 공사를 통해 2023년부터 새만금 내부개발지역에 안정·항구적으로 용수를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농생명용지 매립이 일부 완료돼 상수도 공급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기반시설 지원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용배수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 수도과 김홍규 과장은 “군산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수돗물 적기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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