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새만금 국제공항 조속 착공”
전북도의회 “새만금 국제공항 조속 착공”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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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전북 도의원들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전북 도의원들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속 추진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도의원들은 25일 의회 브리핑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개최와 정부가 주도하는 새만금사업의 투자유치 확보 등 침체된 전북과 새만금 발전의 교두보가 될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기본계획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올해 2월 GM군산공장까지 폐쇄되면서 전북경제는 초토화된 상태다”며 “작금의 현실은 우리의 의지도, 책임도 아니었으며 우리의 바람과는 정반대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것도 속 시원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참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권은 물론 시대가 바뀌었고 무엇보다 지금과 같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모든 국민이 전북경제를 걱정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정부는 전북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전북의 핵심 현안이자 신속추진의 명백한 논리와 명분이 충분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5억 원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채 결국 공을 국회로 떠넘겼다. 이는 정부의 원칙과 신의를 저버린 결과로 전라북도의회는 이 같은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라북도의회는 전북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공항 건설에 정부와 국회, 그리고 전라북도의 확고한 의지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새만금공항의 빠른 건설은 전북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하고 재도약의 근간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수립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의회는 전북경제회생을 위해 전북핵심사업과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그리고 전라북도와 긴밀하게 공조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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