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소 시집 ‘모래시계’ 출간
이광소 시집 ‘모래시계’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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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소 시집 ‘모래시계’ 출간
이광소 시집 ‘모래시계’ 출간

 “퇴적암 사이로 밀물과 썰물이 드나든 흔적이 보이고/ 오랜 시간 침식되고 깊게 패인 동굴이 있다/ 병원에서 MRI로 보았던 아내의 구멍난 뼈,/ 골다공증 골절을 또 한 번 보여준다”- 시 ‘채석강에서’중에서.

 이광소(76) 시인이 최근 새로운 시집 ‘모래시계’(미네르바·9,000원)를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그가 4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시집은 1부의 경우 자아와 타자와의 관계, 2부는 세계와의 투쟁, 3부 육체와 내적 자아의 갈등, 4부 삶의 충동과 죽음의 긴장 등으로 구분했다.

 이광소 시인은 “지난 4년 동안 현상학에 대해 집중한 시간이었다고 부인하지 않는다”며, “시집의 순서는 편의상 삶의 원리에 의해 분류하였다”고 밝혔다.

 이광소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서라벌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컨설턴트를 전공했다.

 1965년 제4회 대한민국 문공부 주최 신인예술상 시 부문에 당선됐으며, 문학 평론집 ‘모래의 원형질과 선험적 자아에 관하여’등 그 외 시집과 마케팅 관련 서적들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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