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진드기가 매개체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24일 전북도는 전날 SFTS 환자로 확진된 A씨(89·남)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 SFTS가 확진된 13번째 환자다. A씨는 고창군에 홀로 거주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A씨가 2주 전 약초를 캐러 산에 다녀온 정황을 포착한 상황이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고열과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으로 고창군 소재 병원에서 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증상 호전이 없어 도내 대학병원으로 전원 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오후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SFTS 확진 판정받았다.
전북도는 SFTS 환자가 추가발생함에 따라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 도내에서는 SFTS환자가 13명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 환자의 80% 이상이 10~11월 사이 발생하면서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작업과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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