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근무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보도와 관련, 시 게시판에 글을 올린 당사자로 지목된 직원이 “게시글은 고의성과 악의가 없었고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24일 공무원 A씨에 따르면 해당 글 게시배경은 “청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업무 외적인 게시판에 풍자, 해학성 유머 글을 올렸다가 징계를 받았다. 짧은 생각으로 경솔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무 외적인 게시판이었고 유머 뉘앙스로 올린 점, 글을 올린 후 20여분만에 바로 삭제한 점, 익명에 숨어 특정인을 비방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이야기를 한 점, 사죄문을 올려 해당 글에 대해 곡해한 분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해명한 점”을 거론하며 징계까지 받게 되는 상황을 다소 억울해했다.
그는 “공직생활기간 봉사활동은 물론 사회적 소수계층인 다문화, 수급, 장애 가정의 초등학생 아이를 멘토링하고 있다”며 “자칫 억울함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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