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강력 대처해야”
김광수 의원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강력 대처해야”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0.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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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의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중회의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광수의원(민주평화당)이 질문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중회의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광수의원(민주평화당)이 질문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광수 국회의원은 23일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후 수익률 저하와 논두렁 기관, 전주리스크, 돼지와 이웃, 인터넷 먹통을 비롯한 가짜 뉴스 등 수준 낮은 보도가 양산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중단과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전주이전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인데 의도적으로 흔들기 나서면서 시대착오적 소모적 논쟁으로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 이전 이후 주요 회의와 채용 면접 등을 본사가 있는 전주에서 개최하지 않고 서울에서 개최해 결국 기금운용본부 흔들기에 빌미를 제공하는 요인이 될 수 있었다며 본사 개최를 요구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김광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공단 회의 개최 현황 자료 검토결과 2015년 6월 23일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이전이 완료됐고 2017년 3월 기금운용본부까지 이전 완료됐으나 공단과 기금운용본부의 주요 회의를 서울 여의도와 강남사옥에서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위원으로 있는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가 전주 이전을 완료한 2017년 3월 이후 총 6차례 열렸지만,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주에서 개최된 건은 단 한 차례도 없이 서울에서 모두 개최됐다.

 또 기금운용직 채용 면접 인사위원회조차 전주이전 후 총 9차례나 있었지만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주에서 개최된 건은 한차례도 없이 서울서 개최됐다.

 국민연금 이사회 개최의 경우 지난 2015년 6월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이전 완료 후 총 29회 열렸지만 여의도와 강남사옥 등 서울에서 24회 개최되고 공단 본부에서 열린 회의는 단 5건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

 김광수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시대를 천명했지만 여전히 서울 여의도와 강남위주의 업무관행을 극복하지 못함으로써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흔들기의 빌미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이사장이 위원장인 회의조차도 전주에서 한 번도 열지 않았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상실감이 크다. 공단과 지역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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