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 군산시의원 도시농업 중요성 역설
김중신 군산시의원 도시농업 중요성 역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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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김중신 의원(사선거구·운영위원장)이 23일 제213회 임시회에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역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이 ‘도시농업이 도시의 미래를 바꿉니다’란 주제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인구는 현재 75억명보다 25억명이 늘어난 100억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식량.

지금보다 70% 이상의 식량이 더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이상기후, 물 부족, 한정된 경작지, 사막화, 농업 인구의 고령화, 농민의 절대부족으로 위기 도래가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2030년까지 도시화가 가속되면 전 인류의 60%가 융합된 도시에서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식량의 먼거리 운송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 탄소 배출, 강대국들의 식량 유통 구조 지배, 유전자 변형과 재배과정을 알 수 없는 식량 공급으로 식탁 위협 등 국가 근간을 흔들만큼의 부작용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마트팜 개발과 도시농업의 확산, 정착이 시급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서양은 이미 도시농업이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전세계의 8억명 이상이 도시농업으로 자급자족하고 이 가운데 6억명은 자신이 먹기위해 농사를 짓고 있다”며 “뉴욕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 600개, 런던가구 14%가 자신의 집 정원에서 농사, 캐나다 몬트리올과 일본 동경·오사카의 옥상 및 테라스에 정원과 텃밭 조성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도시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인식한 서울시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종합청사옥상에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정원을 만든 세종시를 언급하며 도농통합도시 군산시의 벤치마킹을 제안했다.

 김중신 의원은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농업에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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