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물원에서 건지산 생태녹지축 연결
전주 동물원에서 건지산 생태녹지축 연결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0.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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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덕진공원을 중심으로 동물원과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생태녹지축이 구름다리를 통해 연결된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지산 동물원 뒤편에 개설된 소리로로 인해 단절된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지역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건지산 산책로 구간으로, 소리로(중로 2-14호)로 인해 생태통로가 끊기고, 보행로가 단절돼 도로횡단시 산책하는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단절된 생태통로와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도비 6억원과 시비 6억원 등 총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 속 대표 휴양처이자 다양한 동식물의 안식처로 도시가 숨쉴 수 있는 허파의 역할을 해온 덕진공원과 건지산 일대를 산책로로 연결하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태통로와 녹지축을 연결함으로써 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오길중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건지산까지 이어지는 안전한 산책로와 보행로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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